지난주 중반부터 오른쪽 장딴지(-.-;;)에 뻐근한 압박감이 오셨음을 무시하고
토요일 오전 어김없이 청평으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동행하는 동생들 태워서 나름 일찍출발한다고 했는데
휴가철이라 그런가 서울을 빠져나오는길이 잠시 막히더군요.
담주엔 더 일찍 가야지....흠흠...

수상스키를 접하고 넘 좋아서
무대뽀로 순진한 동생들 꼬셔서 찾아가기를 3주째...
첫째날은 당일치기로 갔다가 아예 2번째주 또 지난주엔 방잡고 1박2일로 빠져살고 있습니다.
물론 돌아오는 주말도 1박을 할 계획을 잡아버렸구요 ^^


지난주 토요일 드디어 원스키 스타트 맛을 봤습니다.

지지난주 토요일 저녁때 스타트 훈련들어가서
일요일 수요일 그리도 지난토요일
나갈때마다 워터피아 식구들이 화이팅이라고 응원해주시는데 반해
계속 들어올땐 지쳐 배에타고 들어오기를 10여회...
마수타님 저한테는 초초해하지말라고, 수상스키 맛을 알게해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그럼서 제가 실패할때마다 속상한 답답한 얼굴...


계속 못떠오르고 풀이 죽어있느니까
원래 스타트가 어려운거라고 용기를 주셨던 코치님들 그리고 워터피아 식구분들
만난지 얼마안된 저에게 너무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치님들, 메인님, 아라치님, 태용동상, 아찌동상, 이클라스님 등등 너무도 감사드려요
(메인언니~ 지난번 주신 묵밥도 넘 맛있게 먹었는데.
어제 가져오신 감자으깬거요. 만드는 방법 갈켜주세요. 넘 맛있었어요)


마수타님이 저 스타트 시켜주실라고 모든 방법을 알려주셔도 안되니
나중엔 "머리 물에 박아!!! 머리 꺼내지 마!!!" ㅜ0ㅜ


제가 처음 떠올랐을때 배안에서 터져나오던 마수타님 웃음소리~ 동생들 환호성~
비몽사몽 정신없이 줄에 매달려 끌려가던 저였지만
그 웃음소리만큼은 아직도 제 귀에 생생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그렇게 웃음소리가 컸을까여...-.-;;)


토요일 성공했다고 일요일 오전에 만난분들한테 자랑하니
그럼 그 담날은 99% 실패한다고 하셔서 속상했는데...
일요일에도 성공했답니다 -0-v~


스타트 하면 장어쏴야한다는 말씀에 은근히 지갑걱정되고 신경쓰였는데
계속 실패하니 과부 빚내서라도 빨리 쏘고싶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같은날 스타트에 성공한 지원(?)이 아버님하고 합동 저녁만찬을 진행했구요
고기사와서 멋진 요리를 해주신 멋진 유봉근 코치님 넘 고마워요
보면 볼수록 정깊고 속깊은 분으로 보이니,
그 배가 점점 멋진 근육으로 보여지는것 같습니다.
탱고출때 그 규모의 배로 리드하면 죽음인데...쩝~~~


토요일 축하자리에 이공사공님 악단(^^)멤버님들 넘 감사합니다.
제가 스타트했다고 업된 맘에 박수치라하고 축하해달라 하고...
혹여 조용히 쉬러오신건데 제가 정신없게 난리쳐서 실수나 한건 아닌지...
그리고 귀한술 경험하게 해주셔서 넘 감사드리구요.
그런 감사 자주 하고 싶습니다 -0-


나만 믿고 먼길 따라와준 울 아프로좀비팀 동생들도 넘 고맙고
재믿게 놀아줘서 고맙고, 쉽게 물에 떠줘서 고맙고...
너희들한테는 내가 머라 할 말이 없다.
어렵게 만든 짧은 시간 많은걸 경험하게 해주고 싶고, 맛보게 해주고 싶은맘에
피곤할텐데 강행군 시켜서 힘들었지?
너희들이 있어서 그 기를 받아 내가 스타트 성공한거 같아...
배에 갤러리가 4명씩이나 타는거 보기 힘든데
너희들이 앞에서 타 에너지를 전달해줘서 따라간거같당...
따랑한당~~ 아프로 좀비~~ 재주도 많은 자유로운 영혼들 ^^


물밖에 있으면 절룩거리는 오른쪽 허벅지가
물속에만 들어가면 언제 아팠냐는듯 본능적으로 접히게되니...
허허...제가 수상스키에 빠지긴 제대로 빠졌나봅니다.


지금 월요일 오전인데
벌써 주말이 기다려지네요.
이번 주말은 멋진 숙소도 예약되어있어서 더욱 설렙니다.


참! 화요일에 제 지인(써니외 2명)들 몇명 들어가니 잘 돌봐주세요. ^^
같이가는 남동생도 얼짱 몸짱입니다 ^^




어깨에 물집 범벅되신 마수타님...제발...곱게(-.-;) 태우세요
고문도 아니고 그게 멉니까...그다가 큰일 나요.

쏭코치님~
우리 담주부턴 몸매관리를 들어가자구요..
넘 튼실해지고 있는거 가터... -.-;;

유코치님, 이코치님, 최코치님, 고수닮은 얼짱 김코치님~
배타고 날때 모자꼭쓰시고요
모다 건강 조심하세요.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뱀꼬랑구~

어디 만만하게 털 은행 아시는분 연락바람...016-225-#@$%




맑고 향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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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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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여왕

2005.07.25
12:10:02
감축드리오... 갤러리가 너무 많이 타서 웨이크가 크더이다... 그래도 자랑스럽게 해내는 언냐를 보고 내 또한 행복했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따는.. ㅎㅎㅎ 울 언냐 행복함에 잠이나 잘 주무셨는지.. 담에 갈때 또 나 업어가슈~~ 헤헤 다시한번 추카추카

써니

2005.07.25
12:22:26
와~ 와~ 와~

구키

2005.07.25
19:41:05
언냐~ 추카해용~~~^^

키키

2005.07.26
01:33:45
역시 길어~~~ㅋㅋ짧게!!좋고 감사하고 열시미할거고 그거아냐!!ㅋㅋ암튼 축하~~

Master

2005.07.26
10:19:02
나도 키키님 생각과 같음.. 넘 길어... ㅠㅠ

연두

2005.07.26
10:25:49
그럼 모 줄이지머. 이상 끝

Zero~*

2005.07.26
14:46:32
다시 한번 추카...

연.

2005.07.27
15:34:22
추카해요....이번주..가야쥐~편두통이 잡히질않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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