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밤새도록 오던비가...
어제 오전 쬐금 약해지길래
오후엔 해가뜨겠지? 위로를 하면서
새벽 7시에 잠든 울 신랑을 깨워서 청평으로 차바퀴를 열심히 굴렸죠
날씨도 그렇구 둘다 몸도 무지 무거웠는데
바쁜시간 억지로 만들어 놓은지라...
연기한다든지 없던걸루 한다든지 하긴
너무 아까워서 끝까지 밀구 나갔는데....

빠지에 도착하면서 ....
나의 느낌은 점점 맞아들어갔다니깐요....
그래도 얼굴 뵌 분은 마수타님 밖에 안계신데
첨 얼굴본 김코치님 왈....마수타님 서울 가시고 안계신답니다(ㅡ.ㅡ)
에구.....안그래도 2년만에 워터피아를 찾은지라
어색하고 그런데 마수타님까지 안계시구....
강물은 또 어땠는데요
땜 방류로 세진 물살 불어난 수위....(한탄강 급류타기가 머릿속에 획지나갔음)
정말 보기에도 무서웠습니당 (무서운이유...? 전 수영못함)
들어가고 싶은 생각 싸~~악 사라지게....

어쨋든 김코치님 열씸 울신랑 가르쳐주신다고
옷갈아입으라해서 드뎌 시작했죠
그래도 첨 하는거치곤 그럭 저럭 잘 해나가는거 같았어요
날 밤도 새고 왔으면서 잘버티고....

문제는 나.....!
아무리 2년만에 타보는 거라구 이럴수가!!!
에구~~~챙피해서
물위에 떠 보지도 못하고, 몇바퀴를 뱅뱅돌아주신 코치님 보기 민망하고,
열씸히 꼬드겨 같이간 울신랑 보기 쩍팔려 죽는줄 알았음
그동안 운동도 못하고 몸도 많이 혹사시켯지만
이정도로 체력이 약해져 있을줄은.....
물살이 좀 거세긴해도 충분히 올라설줄 알았던 나의 엄청난 착각이였습니다

좀있다 다시 첨부터 하기로 했는데
비가...비가....엄청나 퍼부었어요
우리 그냥 바로 철수했죠....담을 기약하고
돌아오는길...아주 씁쓸하고 지독히도 잘맞는 내예감이 싫었습니다

첨 배울때도 항상 비맞으며 흙탕물에서였는데..
아니나 달라요....어제도 역쉬 비가 장난아니게 오고....

어쨋든 다시 워터피아 갈날을 잡아야할듯...
그때는 마수타님 어디가지 마세요
울 신랑 삼겹살쏜다그랬어요
그리고....저좀 물위에 뜰수있게 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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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5.08.04
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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