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어째하여 혹자는 밤새마신 술이 덜깬덕이 아니냐는 말을 들으며
원스키를 성공한 지난주 일욜부터 일주일 내내 맘은 워터피아에 있었드랬습니당.
쫌이라도 빨리 타보겠다고 첫 기차표를 예매한 그 순간부턴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들떠서 지냈죠.
일욜아침 피오나와 헐레벌떡 청량리서 기차를 타고 청평으로..
오랜만에 타는 기차가 어찌나 반갑던지.. 매일타는 전철과 별반다를게 없음에도
하나는 지겹다고 여겨지고 하난 즐겁다고 여겨지는게 목적지가 워터피아이기 때문인거 같습니당.
피오나와 워터피아얘기로 수다를 떨다 빈손으로 갈순없다하여 생각해낸것이 컵라면..
좀 쌩뚱맞져??
지난번 유코치님께서 어찌나 맛나게 드시던지..물론 그분의 예뿐(?) 배를 보면
맛없는게 뭐가 있겠습니까마는 너무도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작은 감동을 먹고
(실은 지난 일욜아침에 유코치님 라면국물 해장하느라 제가 뺏어먹었슴다)
라면 한박스를 들고 워터피아로~~(물론 작은 신라면을 사왔다는 귀여운 구박을 받았지욤..ㅎㅎ)
일주일만에 다시찾은 워터피아.. 여전히 그곳을 지키며 반겨주시는 마수타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연두언니(언닌 이제 꼭 워터피아 직원가토요~~)와 일당들..
한번 타보기도 전에 도착한 울 사랑하는 SWI동호회 인라인어들..
바나나와 땅콩을 타겠다고 몰려와서는 수상스키타는 모습보더니 바로 12명이나 도전..
(내 그럴줄 알았징..ㅎㅎ)
힘이 빠져 포기했던 푸우~ 범석형님과 울 마수코트 꼬마 현우만 빼곤 모두 스타트에 성공!
역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다웠습니당. 내내 줄걷으며 지켜보면서 어찌나 뿌듯했는지..
(덕분에 팔뚝은 시꺼멓게..)
줄기찬 초보들의 도전에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지도해주신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당. 땡큐~~
담에 왔을땐 쭉쭉 늘어나는 기량에 기쁘실껍니당..
그리고 이어진 마수타님의 공포와 환상의 바나나보트..
으~악하는 울 칭구들 비명에 덩달아 즐거운 피오나와 전 아마도 XX? ㅋㅋ
식사하시다말고 달려와 맨앞에서 왼쪽오른쪽 외쳐주신 코스맨님도 감사..
(건져달라고 SOS했는데 도움안된거 알죠? 혼자만 폴짝.. 그래도 맨앞에서 운전잘해줘서
한번밖에 안빠졌어염..)
이리저리 오전내내 기운다빼고 행여나 될까 하는 맘에 탔던 스키..
조금 많이 불안하긴했지만 지난주에 이어 원스키 해냈습니당.
실은 칭구들 불러모아놓구 떨리는 맘에 잘 못할까봐 안할려구 했었거덩요.. 새가슴^^
이젠 원스타트 도전입니당.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더 탈 엄두도 못내고 돌아왔지만 좋은사람들과의 수다,
마수타님의 폭우경험담, 빗속 선상에서의 소주한잔.. 넘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당.

지상훈련 도와주신 아찌님, 송코치님 넘 감사.. 원스타트 도전땜에 귀가도 못하고
기다려주신 코스맨님과 감자수제비, snow님께도 감사^^
(올라오는길 내내 편히 자게도 해주시공..복받으실껴~)
이번주엔 더욱 홧팅해서 성공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당.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지도해주신 마수타님~~ ^.~ @^^@
성공을 기원해주신 워터피아 가족들...
싸랑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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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등록일 :
2005.08.09
11: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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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연두

2005.08.09
12:03:32
오나다던 워터피아던 알바도 돈내고 해야해... 운명인가봐...ㅋㅋㅋ / 적극적이고 시원시원한 니가 점점 맘에든다. 함 걸판지게 놀아보자궁~ 인생 머있냐고요~

Master

2005.08.09
12:09:15
이슬님이 시원시원한 성격인감?

꽃사슴연두

2005.08.09
12:37:24
사람은 다 양면성이 있지요. 긍정적인면을 부각하고 지향한다면 미래는 그렇게 진행됩니다. 메롱~

피오나

2005.08.09
13:47:21
원스타트 성공하면 쏴라.....ㅋㅋ (몰 쏠겨..?)

이슬

2005.08.09
13:50:56
각오하고 있당. 쏭코치님을 위해 교촌치킨은 어떨런지.. 성공만하라고 해줭 *^^*

잎새

2005.08.09
14:29:12
헉! 이슬님 서운해요... 저두 늦게까지 기다려주고 같이 왔는데... 내이름만 빠져쓰~~~ 얼굴 기억 잘 못한다고 하시더니 벌써 잊은신건 아닌지....

이슬

2005.08.09
14:34:16
죄송죄송..어째 뭘 빼먹은거 같다했어여. 잎새님 넘 날씬해서 깜박한듯.. 살좀 찌셈. 저 오늘 보니따 원정갑니당. 아는척 해주실꺼져??

코스맨

2005.08.09
17:08:08
원없이 돌려주마,,보니따에서,,,,이번주 성공하는 모습 열라 기원,,,,나도 다리 들어봐야지 ㅋㅋ

아찌

2005.08.09
19:16:15
이번주에두 올껴? 나 먹구 싶은거 많은데...ㅋㅋㅋ

snow

2005.08.09
19:37:37
멋진 슬라럼 언제 보여줄꺼야? 원스타트는 당연하는거궁 ㅎㅎ

이슬

2005.08.10
09:16:35
코스형님 정말 잘 돌리시더군요. 입담만큼이나 즐거웠어염./ 지상훈련 도와주시는 아찌님! 이번주도 당연히 가야죠. 종일 워터피아생각만 하고있는데../ snow얌 지금은 원스타트만도 벅차단다. 너의 투웨이크 원에리 기대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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