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처음 봤을때 여름이 시작되었을 무렵이었죠.
내리쬐는 햇살아래 북한강에서 그녀가 환하게 웃고 있었죠.
바쁜 일상에도 주말에 그녀를 본다는 두근거림과 설레임으로
늘 행복한 일주일을 보냈었고.

나를 미치게 하는 그녀였습니다...

그녀와 헤어져 오는 주말저녁이면 늘쓸쓸한 맘이 앞섰답니다.
그녀는 참 도도하지만, 정도 많았어요.
그녀의 주위엔 항상 많은 친구들이 모여들었답니다.
그녀덕에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죠.
오랜 친구처럼 그녀를 보면 항상 편안함을 느낄수 있죠.
세월의 풍파를 좀 겪었는지 상처난 흔적도 보이긴했어도,
전 그녀가 그렇게 좋을수 없었답니다.
고향의 어머니처럼 늘 마음속에 그녀가 있어서 여름동안 행복한 꿈을 꾸었답니다.
북한강위에 그녀와 함께 넉넉한 물결을 바라다 보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이제 그녀와 잠시 헤어집니다.

..
.
..
..
.
.


그러나,
우린 다시 만날것을 기약합니다.
내년엔 좀더 성숙하고, 좀더 넉넉하고,
좀더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만날땐
환하게 미소지으며 달려갈 것을 믿습니다.
올해 당신과 함께한 날들이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안녕~
소중한 그녀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나의 그녀..




.
.
.
.

워터피아!!

Adios arriva~(루에다 살사에 아디오스 아리바란 동작이 있습니다. 파트너와 이별하는 듯 하다가 다시 만나는 동작이죠~ ^^)
^^
조회 수 :
417
등록일 :
2005.11.01
09: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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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찌

2005.11.01
08:57:52
나쁜넘 날 버리다니..ㅠ.ㅠ 배신이야 배신..ㅠ.ㅠ 너만의 그녀라고 착각하지만 워터피아는 우리 모두의 그녀야.^^ 근데 왜 미슥거리는 걸까..ㅋㅋㅋ 배아프다ㅠ.ㅠ 나의 그녀는 화장실에 있을꺼 같다눈..ㅋㅋㅋ

유진

2005.11.01
14:35:47
마자요..그녀덕에 좋은분들 많이 알게되어 참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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